설 당일인 1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저녁 시간대에 접어들면서 극심한 정체가 점차 해소됐다. 다만, 밤까지 이어지는 귀경 행렬로 일부 구간에서는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2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반포, 천안 부근~안성휴게소 부근 등 총 46㎞ 구간에서 밀리고 있는 가운데 경부선 부산 방향은 소통이 원활하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 부근~서해대교 등 총 17㎞ 구간에서 차들이 정체됐고,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경기 광주 분기점~중부1터널 부근 등 총 17㎞ 구간에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오후 10시에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50분, 대전 2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으로 예측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귀경 방향은 평소 주말보다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귀성 방향은 비교적 소통이 원활할 것이라고 도로공사는 전했다.
이날 전국의 교통량은 428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6만대가 이동하고, 귀경 방향 정체는 오전 8~9시께 시작돼 오후 4~5시께 최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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